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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드루킹과 3인의 변호사들 어떤 관계?

2018-04-19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된 이야기 사회부 우정렬 차장과 뉴스분석으로 이어가겠습니다.<br><br>먼저, 키워드부터 설명해주시죠.<br><br>오늘의 키워드는 '드루킹의 변호사들'입니다.<br><br>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'드루킹' 김모 씨 주변에는 세 명의 변호사가 등장합니다.<br><br>세 변호사가 드루킹과 어떤 관계였고, 무슨 일을 했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.<br><br>네, 먼저 드루킹, 김모 씨가 '오사카 총영사'로 추천한 변호사 얘기부터 시작해봐야겠죠?<br><br>네,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'오사카 총영사'로 임명되게 해달라고 추천한 A 변호사 얘깁니다.<br><br>A 변호사는 지난달 말, 청와대 연풍문 카페에서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만난 인물인데요.<br><br>그런데 김경수 의원이 지난 16일 드루킹이 A변호사 총영사 임명이 틀어지자 협박을 했다고 기자회견을 했고요, 그러자 A변호사는 바로 다음날 입장문을 내고 "2009년부터 드루킹을 알고 지냈고 경공모 회원이 맞다"고 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오사카 총영사 추천은 드루킹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한 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당시 A변호사는 '경공모' 활동을 안한 지도 오래됐다고 선을 그었는데, 사실인가요?<br><br>네, A 변호사는 당시 입장문에서 "2017년 4월 이후로는 경공모 강연이나 모임에 거의 참여 안했고, 이후 경공모 활동에 대해 잘 모른다"고 했는데요.<br><br>그런데 확인해 보니 사실과 달랐습니다.<br><br>올해 1월 13일 경공모 주최로 열린 안희정 전 충남지사, 당시는 현직이었죠 초청 강연 영상인데요.<br><br>드루킹 김모 씨가 안 전 지사를 연단으로 불러 공진모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곧, 안 전 지사 강연이 시작되는데, <br><br>어찌된 일인지 객석 앞줄에 A변호사가 앉아서 강연을 듣는 모습이 보입니다.<br> <br>오른쪽에는 드루킹 김 씨가 앉아있고요.<br><br>지난해 4월부터 경공모 활동을 안했다는 설명과 달리 드루킹 체포 2개월 전까지도 경공모 활동에 참석했다는 증거인데요.<br><br>A변호사가 경공모와 거리를 두는 해명을 한 이유가 의문입니다.<br><br>변호사 측의 입장은 뭔가요?<br><br>A변호사는 소속 법무법인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고요.<br><br>관계자와 전화로 연락이 닿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.<br><br>[A변호사 소속 법무법인 관계자]<br>"변호사님 병가내신건 아시죠." <br>(기간이 정확히?)<br>"미정으로…"<br>(미정으로 병가를 내셨어요?)<br>"네."<br><br>병가를 내고 출근을 안하고 있다는 거네요. 나머지 두 변호사 얘기도 나눠 볼까요?<br><br>네 지난 21일 체포된 드루킹 김 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탠데요.<br><br>원래 드루킹의 변호를 받은 변호사는 두 사람이었습니다.<br><br>두 변호사 모두 앞서 말씀드린 A변호사, 드루킹과 함께 경공모의 집행부 멤버였는데요. <br><br>그런데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B변호사가 오늘 사임을 했습니다.<br><br>B변호사는 드루킹의 개인 소송과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맡았던 인물인데 자신이 청와대 행정관에 추천된 변호사라는 보도가 나오자 하루 만에 사임한 겁니다.<br><br>그동안 드루킹은 구속 상태에서도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수시로 폐쇄하거나 공개하면서 일부 게시글을 선택적으로 공개해 왔는데요.<br><br>구속 직후에는 경공모 회원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서 "자신의 구속은 정치적 보복"이라고 주장하며 변호사에게 소송비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<br><br>그동안 드루킹 김 씨가 구치소 밖 세상과 경공모 회원들과 소통하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가 변호사였거든요.<br><br>그런데 이들이 인사청탁 대상자로 지목된 변호사들이 차례로 드루킹과 거리를 두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어버리고 있는 겁니다.<br><br>이런 상황에서 드루킹이 현재 진행 중인 검경의 수사와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 어떤 진술이나 발언을 내 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><br>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사회부 우정렬 차장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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